부활 이야기...

우리 나라 드라마 수준에서 보기 드물게 탄탄한 구조를 갖춘 이야기다....

사실 전체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열혈형사, 부패정치인, 조직폭력배, 순애보적인 사랑, 배신, 기억상실을 바탕으로 한 꼬임까지 여러번 울궈먹은 소재들이지만, 주조연을 막론한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상당히 설득력이 넘친다.

주인공 서하은은 어린시절 사고로 기억을 잃고 우연히 맡겨진 집에서 자란다. 그 집에서 여동생 서은하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며 자기를 다 바쳐 사랑을 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불안으로 여동생에 대한 마음을 숨겨오다 겨우 마음을 연다.

그러나 그 사랑이 다 표현되기도 전에 악당 트리오에 의해 20년 만에 만난 쌍둥이 동생마저도 살해당하게 되자 복수를 다짐하고, 동생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눈에 밟히는 은하를 어쩌지못하는 마음과, 한편으론 하나에 한명씩 파멸을 준비해나가는 냉철한 복수심으로 삶을 지탱한다. 그에게는 그동안 착하게 마음열며 살았던 인간의 향기가 풍기는 것이었다.

이런 미묘한 감정의 차이나 폭풍같은 사랑의 열정이 순수하게 드러나고 있으니 당연 재미있을수 밖에....

주인공 엄태웅은 이 드라마를 통해 깊이있는 연기력을 맘껏 드러내보일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지금으로서는 쌍둥이의 미묘한 다른점이나 각기 다른 카리스마를 멋지게 소화해내고 있다고 느껴진다.

상투적인 소재들이 서로 제자리에 묶여있을땐 정말 이야기가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재미...구조의 치밀함에서 손바닥을 치게되는 순간이 오는 것 같다...



이 사진은 드라마 본 사람은 다 안다

by 나무심는사람 | 2005/08/08 14:36 | 드라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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